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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소 하나에 8개 학과 교수들 소설가도 가세
2009년 완공되는 KAIST연구원 조감도. 1층을 기둥만으로 꾸며 개방성을 강조했다. KAIST 제공 대전 KAIST 캠퍼스 한가운데 들어설 ‘KAIST연구원(KI)’ 건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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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시시각각] 말일파초회를 아십니까
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성경도 아직까지 오역 시비에 휘말리나 보다. 나는 얼마 전까지 ‘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’는 마태복음 구절을 오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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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CoverStory] 책 익는 가을, 책 읽는 풍경
가을이면 귀 아프도록 듣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. 독서의 계절! 한데 이거 아십니까?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. 가을은 ‘가장 책 안 읽는 계절’입니다. 도서 판매량이 평균을 한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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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한잔] 새 장편 『열하광인』낸 김탁환씨
소설가 김탁환(39). 그의 이야기는 강렬하다. 독자가 다음, 그 다음 이야기에 끊임없이 조바심을 내게끔 하는 힘이 있다. “독자는 냉정하다. 조금만 읽으면 밑천이 드러나는 책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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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삶·시대 모두 드라마틱”상상력 폭발
실패한 개혁군주인가, 한국 근대의 씨를 뿌린 계몽군주인가. 조선 22대 왕 정조(재위 1776~1800년)가 한국 대중문화계의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. 조선 후기 르네상스였던 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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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른 작품보다 공력이 서너 배는 더 들어"
신경숙(43.사진)씨의 장편소설 '리진'(전2권, 문학동네)이 28일 출간됐다. 소설은 한 일간지에 연재될 때부터 여러 이유로 주목을 받았고 화제를 모았다. 소설은 조선후기 궁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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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문학 강의 들으러 오세요"
대전 서구는 1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'서람이 문학아카데미'란 강좌를 연다. 구청 문화공보실(611-6131)이나 동사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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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의 문학 터치]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
영상 매체를 향한(intended) 소설. 소설가 김탁환(37)씨가 요즘 '쏟아내는' 소설을 읽은 소감이다. 여기서 '쏟아낸다'고 쓴건 엄청난 작업량 때문이다. 그는 최근 십년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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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리뷰] '부여 현감 귀신 체포기 1, 2'
부여 현감 귀신 체포기 1, 2 김탁환 글, 백범영 그림, 이가서 각 210쪽 내외, 각 9800원 이 책, 만만치 않다. 요모조모 둘러보면 볼수록 더욱 그렇다. 얼추 보니 소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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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가 전경린 장편 '황진이' 출간
소설가 전경린(42)씨가 장편 역사소설 '황진이'(1.2권, 이룸)를 출간했다. 첫 소설집 '염소를 모는 여자'(1996년)부터 전씨의 소설적 관심은 억압으로 작용하는 남성 위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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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 스토리] 덥다고? 추리소설에 빠져봐
휴가의 계절이다. 그냥 무더위를 떨칠 것인가. 의미 있는 휴가를 원한다면 반드시 프로그램에 독서를 끼워넣자. 조선 세종 때는 장래가 보이는 관리에게 휴가를 주면서까지 책을 읽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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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충무공 깎아내리기는 상업주의"
충무공 탄신일(28일)을 맞아 소설가 송우혜(宋友惠.57.여)씨가 이날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'문학작품을 통해 진행되는 이순신 폄훼(貶毁) 현상'이란 논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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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4 내가 연다] 2. 문학 김탁환
소설가 김탁환(36.한남대 문예창작학과 교수)씨는 올 한해 이순신 때문에 '불멸'의 밤을 보내야 할 듯하다. 이순신을 주인공 삼았던 장편소설 '불멸'을 전면 개작해 올 여름 8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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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대하사극 '이순신', 原作 이중계약 갈등 커져
KBS가 이순신 장군을 다룬 대하사극을 준비하며 두명의 소설가와 공동 원작 계약을 해 불거졌던 KBS와 소설가들 간의 갈등이 2라운드를 맞았다. 갈등은 KBS가 소설가 김탁환(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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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/교양] '방각본 살인사건 상·하'
지난해 '나, 황진이''서러워라, 잊혀진다는 것은' 등 방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돋보이는 역사소설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김탁환(35.한남대 문예창작과 교수)씨가 새로운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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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설의 꽃' 활짝 핀 17세기 조선에 바친다
"옛날에 어떤 남자가 서울 종로의 담배 가게에서 다른 이가 패사(稗史·역사소설)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었다. 그가 (소설 속의) 영웅이 실의에 빠진 대목을 듣던 중 갑자기 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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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울하게 죽은 아들 부소의 눈으로 바라본 진시황 이야기
"들어보십시오. 나는 부소입니다. 나는 부소이자, 나는 부소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가면입니다" 90년대 비주류 문학을 대표해 온 작가 장정일의 신작 '중국에서 온 편지'(작가정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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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0년대초 혼돈과 상처…김별아 새장편 '개인적 체험'
"나는 혼란스러웠다. 나는 지하가 질타하는 청맹과니 '젊은 벗들' 중에서 골수 핵심분자였음에도 불구하고, 여전히 그의 근친이거나 잊혀진 옛사랑 속의 얼굴 모습조차 가물가물한 연인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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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탁환씨 장편 '누가 내 여자친구를…' 출간
문학평론과 소설창작을 겸하고 있는 김탁환 (32.건양대 국문과) 교수가 신작 장편 '누가 내 여자친구를 사랑했을까' (푸른숲) 를 펴냈다. 연애소설같은 제목과 달리 386세대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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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2. 서울대 국문과 그룹
『어디에나 존재하나 구심점이 없는 평론계 최대의 학벌』『한국문학의 이슈를 가름하는 다양한 색깔의 비평가 군단』. 서울대 국문과 출신 문인들에 대한 문단의 평가다. 이들이 평론계 최